안녕하세요! 오늘은 전 세계 크립토 씬의 이목이 집중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전해드립니다. 이번 Staking Summit 2025는 단순한 기술 컨퍼런스를 넘어, 스테이킹 산업이 어떻게 '성숙기'에 접어들었는지를 증명하는 역사적인 자리였습니다.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Staking Rewards의 CEO 미르코 슈미들(Mirko Schmiedl)이 던진 핵심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변화들을 깊이 있게 짚어보겠습니다.

1. 왜 아르헨티나인가? 현장의 열기와 커뮤니티의 에너지
이번 서밋은 이더리움 데브콘(Devcon) 주간에 맞춰 개최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초인플레이션이라는 경제적 배경 때문에 암호화폐가 실제 '생존 수단'으로 활용되는 독특한 시장입니다.
- 폭발적인 참여도: 전 세계 1,200명 이상의 델리게이트(Delegates)가 모였습니다. 밸리데이터, 프로토콜 개발자, 기관 투자자들이 한데 섞여 복도마다 열띤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 실질적인 유스케이스: "스테이킹은 단순한 이자 놀이가 아니라, 자산을 보호하는 방패"라는 인식이 현지 분위기 속에 녹아 있었습니다. 이는 기술적 담론이 주를 이루던 이전 서밋들과는 확연히 다른, 실질적이고 절박한 에너지였습니다.
2. 미르코 슈미들의 오프닝: "스테이킹은 금융의 배관(Plumbing)이다"
Staking Rewards의 미르코 슈미들은 오프닝 세션에서 매우 중요한 비유를 들었습니다. 이제 스테이킹은 '새로운 실험'이 아니라, **디지털 금융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배관(Plumbing)'**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 숫자로 보는 스테이킹의 위상
현재 스테이킹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500B(한화 약 700조 원)**에 육박합니다. 이는 단순히 숫자의 증가가 아니라, 다음 세 가지 변화를 의미합니다.
- 신뢰의 제도화: 이제 스테이킹은 기관들이 '자산 운용'의 기본 요소로 고려하는 필수 인프라가 되었습니다.
- 보안의 상품화: 스테이킹을 통해 네트워크 보안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는 모델이 자본 시장의 새로운 수익률(Yield) 기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예측 가능성: 과거의 불안정한 변동성을 넘어, 이제는 투명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익을 예측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3. 2025년 스테이킹 시장을 관통하는 3대 키워드
현장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한국 투자자와 개발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핵심 트렌드입니다.
① 비트코인 스테이킹(Bitcoin Staking)의 본격화
가장 뜨거운 주제는 단연 비트코인이었습니다. "잠자는 거인"이었던 비트코인이 스테이킹 생태계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 Babylon, Lombard 등 비트코인 기반 스테이킹 프로토콜들이 대거 등장하며, 비트코인 홀더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이 단순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 '생산적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② 리스테이킹(Restaking)과 보안의 확장
이더리움의 보안성을 다른 프로토콜에도 공유하는 **리스테이킹(Restaking)**은 이제 대세가 되었습니다.
- Symbiotic, EigenLayer 등 주요 프로젝트들은 어떻게 하면 보안을 효율적으로 '재사용'할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밸리데이터들에게는 더 높은 수익을, 신생 프로토콜들에게는 견고한 보안을 제공하는 윈-윈(Win-Win)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③ 제도권 편입(Institutional Adoption)
서밋 현장에는 슈뢰더(Schroders)와 같은 전통 금융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기관들은 이제 '어떻게 스테이킹을 할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규제를 준수하며(Compliance), 투명하게 리포팅을 받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테이킹이 ETF 이후 다음 단계의 제도권 금융 상품이 될 것임을 예고합니다.
4. 한국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한국은 글로벌 스테이킹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밋의 인사이트를 한국 시장에 적용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단순 보상률 이상의 가치: 이제는 단순히 '연이율(APR)이 얼마인가'보다 '어떤 네트워크의 보안에 기여하고 있는가'와 '슬래싱(Slashing) 위험은 얼마나 통제되는가'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 밸리데이터의 브랜드화: 사용자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밸리데이터의 투명성과 브랜드 가치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 다양한 자산의 활용: 이더리움 위주의 스테이킹에서 벗어나, 비트코인과 솔라나 등 멀티 체인 스테이킹 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입니다.
마치며: 스테이킹의 미래는 '투명성'과 '확장성'에 있다
Staking Summit 2025 아르헨티나는 스테이킹이 더 이상 크립토 커뮤니티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선포한 자리였습니다. 전 세계적인 경제 불안 속에서, 스테이킹은 **'프로그래밍 가능한 신뢰'**를 바탕으로 가장 견고한 금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머나먼 아르헨티나에서 들려온 이 혁신의 목소리가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새로운 기회의 인사이트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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