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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는 지구 반대편, 정열과 크립토의 도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Staking Summit 2025'**에 다녀왔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암호화폐가 실생활의 일부가 된 곳이죠. 그런 만큼 이번 서밋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The Business of Staking"**이라는 주제로, 스테이킹 산업이 어떻게 단순한 기술적 운영을 넘어 거대한 금융 비즈니스로 진화하고 있는지를 다뤘습니다.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제가 느낀 인사이트를 한국 독자 여러분께 상세히 전해드립니다.

🇦🇷 현장 분위기: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뜨거운 밤과 낮
이번 서밋은 단순한 기술 컨퍼런스가 아니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공기는 스테이킹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찾으려는 현지인들의 열망과, 전 세계에서 모인 빌더들의 혁신이 뒤섞여 묘한 긴장감과 에너지를 뿜어냈습니다.
행사장 입구부터 Figment, Kiln, Chorus One 등 전 세계 스테이킹 산업을 이끄는 거물급 인사들이 편안한 복장으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어떻게 하면 이율을 높일까?"라는 단순한 질문보다는 **"어떻게 하면 기관 투자자가 안심하고 수십억 달러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 세션 핵심 요약: 스테이킹 비즈니스의 미래
제가 본 세션은 스테이킹 인프라 기업들이 이제는 단순한 '노드 운영사'가 아니라 **'자산 운용사'**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1. 기관화(Institutionalization)의 가속화
이제 스테이킹은 개인의 영역을 넘어섰습니다. 연사들은 대형 연기금이나 은행들이 스테이킹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컴플라이언스(준법 감시)'와 '리스크 관리' 표준화가 2025년의 핵심 과제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2. '보상'보다는 '위험 대비 수익'
과거에는 단순히 높은 연이율(APY)만 쫓았다면, 이제는 **'슬래싱(Slashing, 패널티)'**이나 네트워크 장애 리스크를 어떻게 보험으로 커버할 것인지가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3. 스테이킹의 '채권화'
이더리움 스테이킹 보상이 암호화폐 세계의 '무위험 수익률(Risk-free rate)' 즉, 디지털 채권 금리처럼 기능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 발표를 듣고 난 나의 생각: "스테이킹은 더 이상 '용돈 벌기'가 아니다"
세션을 듣는 내내 저는 한국 시장의 스테이킹 문화를 떠올렸습니다. 우리에게 스테이킹은 주로 거래소 클릭 몇 번으로 받는 '추가 이자' 정도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현장에서 본 스테이킹 비즈니스의 실체는 **'디지털 경제의 근간을 세우는 기초 공사'**에 가까웠습니다. 우리가 스테이킹한 코인은 단순히 묶여 있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의 보안을 유지하는 '담보' 역할을 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스테이킹 업체들이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얼마나 필사적인지였습니다. 내가 맡긴 자산이 정확히 어디에 있고, 어떤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지 실시간으로 증명하는 기술(Proof of Reserve 등)이 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르고 있었습니다.
🚀 한국 독자들을 위한 3가지 핵심 인사이트
이 세션을 통해 제가 얻은, 그리고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인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APY 숫자의 함정에서 벗어나세요
단순히 1~2% 높은 수익률을 주는 곳보다, **'얼마나 안정적으로 인프라를 운영하는가'**와 **'슬래싱 보험이 가입되어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스테이킹은 이제 금융입니다.
② 리스테이킹(Restaking)은 선택이 아닌 필수
세션에서는 아이겐레이어(EigenLayer)와 같은 리스테이킹 모델이 스테이킹 비즈니스의 수익 구조를 완전히 바꿀 것으로 보았습니다.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흐름은 막을 수 없는 대세입니다.
③ 스테이킹 데이터의 투명성을 요구하세요
기관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데이터의 투명성은 기본값이 됩니다. 한국의 투자자들도 자신이 이용하는 스테이킹 서비스가 얼마나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는지 엄격하게 잣대를 들이대야 합니다.
📝 마무리하며
아르헨티나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확인한 스테이킹의 미래는 **'성숙'**과 **'전문성'**이었습니다. 2025년은 스테이킹이 단순한 크립토 하위 문화를 넘어, 주류 금융의 당당한 한 축으로 자리 잡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스테이킹을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블록체인 거버넌스에 참여하고 생태계 보안에 기여하는 '가치 투자'로 바라보는 시각이 더 넓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기준을 가지고 스테이킹을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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